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줄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이 어려워진 지 오랩니다.
규모가 너무 작아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없는 곳도 많은데, 정부가 소규모 유치원을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 하고, 유아 학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
서울의 한 유치원. 한때 어린이 수백 명이 뛰놀던 곳이지만, 아이가 계속 줄면서 결국 지난해 문을 닫았습니다.
저출산으로, 만 3~5세 유아는 지난해 12월 108만9천 명에서 2027년 73만9천 명으로 32%나 급감할 전망입니다.
지금도 전국의 병설 유치원 2천5백여 곳이 간신히 1개 학급만 유지하는 처지로, 제대로 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습니다.
정부는 학급이 1개인 병설 유치원 3곳 정도를 하나로 통폐합해 규모를 키우고, 방학 중 돌봄과 급식, 통학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
또, 사립 유치원의 폐원 절차도 간소화합니다.
교육부는 또,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2026년 만 3세까지 연차적으로 학비 지원금을 인상하고
아침 돌봄 강화를 위해 유치원 시작 시간을 아침 8시로 1시간 앞당기는 것을 시범 도입합니다.
기관별로 교육 내용과 방법을 달리할 수 있게 자율성을 부여해 학부모 선택권을 확대하고,
2025년부터는 원하는 모든 유아가 방과 후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보장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
영유아의 디지털 과몰입을 막고 건전한 디지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와 유아가 함께하는 디지털 치유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제공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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